숲노래 살림말


근로장려금 : 지난해 끝무렵부터 근로장려금이 ‘반기 지급’으로 바뀌었고, 이렇게 바뀌면서 우리 집은 받을 수 없었다. 어쩐 일인가 싶더니 올해에 새로 알림글이 오더니 ‘일하는 틀’에 따라서 ‘반기 지급’하고 ‘연간 지급’이 다르다고 하네. 따로 어느 일터에 몸담지 않는 사람은 예전대로 ‘연간 지급’일 뿐이라고 한다. 살짝 가슴을 쓸어내렸다. 2009년부터 두 해만 거르고 해마다 근로장려금을 받은 살림으로 보자면 꽤 아슬아슬하지만 ‘몸담은 일터가 없기에 은행빚을 얻지 못하는 집이 한 해 가운데 가장 고될’ 적에 단비 같은 살림돈을 얻는 근로장려금이다. 2020년까지 두 해를 왜 걸렀나 돌아보면, 한 해는 기준소득보다 9만 원을 더 벌었기 때문이었고, 다른 한 해는 우리더러 사전 씩씩하게 지으라는 도움돈을 여러 이웃님한테서 그해에 1200만 원쯤 받았기 때문이었다. 2020년 8월에 근로장려금을 받으면 두 아이 자전거를 제대로 장만해 주고 싶다. 20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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