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도서관
돌아온 책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20.4.18.)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순천 어느 곳에 빌려준 사진책이 거의 한 해가 다 되어 돌아옵니다. 사진책 열 자락을 빌려간 그곳은 거듭거듭 언제 돌려주느냐고 물어도 곧 돌려주마 하다가 한 해 즈음 끌었습니다. 드디어 택배로 돌려주는데, 오래된 사진책 꾸러미를 덩그러니 보내느라 상자가 찌그러져서 터졌고, 책이 좀 다칩니다. 적어도 신문종이를 채운다든지, 크기에 맞는 상자를 고른다든지, 우체국에 있는 뽁뽁이로 감싼다든지 해야 할 텐데요. 돌려주라는 말을 틈틈이 해서 돌려받았으니 잘된 셈일까요. 아니면, 못 믿을 만한 사람을 알아보는 길일까요. 사진하고 얽힌 일을 하고 사진책이 값진 줄 안다고 입으로 말하더라도, 사진책을 다루는 손길이 이러하다면, 치레질에서 벗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ㅅㄴㄹ
* 새로운 한국말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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