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 책 - 어린이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이야기
웬디 앤더슨 홀퍼린 그림, 카린 케이츠 글, 조국현 옮김 / 봄봄출판사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297


《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 책》

 카린 케이츠 글

 웬디 앤더슨 홀퍼린 그림

 조국현 옮김

 봄봄

 2005.4.10.



  아이들은 반가운 어른을 만나고 싶습니다. 반가운 동무뿐 아니라, 반가운 사람이며 새랑 벌나비랑 숲짐승이랑 바다벗을 모두 만나고 싶습니다. 아이들한테는 또래만 있어야 하지 않아요. 마음을 읽고 나누면서 함께 꿈을 노래할 사이가 있으면 됩니다. 어른 눈으로 보자면 저 아이가 둘레에 또래가 없어서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겠느냐 여길 만하지만, 아이 눈으로 보자면 나무 한 그루도 동무요 구름 한 조각도 동무에다가 바람을 가르는 제비 여럿도 동무랍니다. 《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 책》은 아이한테 더없이 대수로우면서 반가운 사람이 누구인지, 이이는 아이 곁에서 어떤 눈빛으로 하루를 같이 누리는지, 이이는 스스로 어떤 삶길을 걸으면서 언제나 무엇을 노래하는가를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아이가 품은 슬픔을 달래는 책이 있다면, 틀림없이 아이한테서 샘솟는 기쁨을 훨훨 퍼뜨리는 책이 함께 있겠지요. 슬픔책은 기쁨책이 되곤 합니다. 기쁨책은 새삼스레 슬픔책도 되어요. 널리 팔리거나 알려진 책이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하고 함께 쓰는 공책이나 수첩이 바로 아름책이 될 만합니다. 어른이나 어버이로 살아오며 겪고 듣고 배우며 사랑한 이야기를 먼저 적어요. 여기에 아이 스스로 새 이야기꽃을 그려 놓도록 이끌어 봐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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