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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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만화책시렁 270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마스다 미리

 박정임 옮김

 이봄

 2012.12.15.



  해도 되는가 안 되는가는 물을 까닭이 없어요. 마음이 끌리면 하면 되어요. 마음이 안 끌리면 안 하면 되지요. “먹어도 되나요?” 하고 물으면 “먹고 싶다면 얼마든지.” 하고 말합니다. “안 먹어도 되나요?” 하고 물으면 “생각해 봐. 먹어서 스스로 즐겁고 푸르게 피어나리라 여기면 먹고, 먹어도 스스로 즐겁고 푸르게 피어나지 않겠구나 싶으면 안 먹으면 돼.” 하고 말해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내내 ‘다른 사람 말이며 눈치’를 살피며 살아온 아가씨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가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사람 말에 움찔하고 다른 사람 눈치에 망설이곤 합니다. 다른 사람 말이며 눈치를 살피기에 외려 다부지거나 씩씩할 때도 있어요. 언제나 같아요. “짝을 짓지 않아도 될까?”를 거꾸로 “짝을 맺어도 될까?”로 생각해 봐요. 남들 하는 대로 짝을 짓거나 안 짓거나 대수롭지 않습니다. 스스로 어떤 마음인가를 바라볼 노릇입니다. 스스로 노래할 길을 가면 됩니다. ‘될까 안 될까’는 이제 내려놓기를 바라요. ‘오늘을 누리는 나’를 바라봅니다. ‘어제를 걸어온 나’를 쳐다봅니다. ‘모레를 날아오를 나’를 마주합니다. ㅅㄴㄹ



‘근속 17년. 남아 있는 동기는 전부 남자입니다.’ (44쪽)


“난 어떤 할머니가 될까.” (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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