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과학 음악회 - 청개구리 박사의 환경 생태 이야기 톡톡 지식 상자 5
마츠오카 다츠히데 글 그림, 고향옥 옮김 / 대교출판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265


《놀라운 과학 음악회》

 마쓰오카 다쓰히데

 고향옥 옮김

 대교출판

 2008.3.20.



  큰아이가 “아버지, 참새가 노래하는 소리가 다 달라요. 박새도 뭐 할 적마다 노래하는 소리가 달라요.” 하고 말하기에, “그래, 그렇지? 그러면 참새랑 박새가 어느 때에 어떤 소리로 노래하는가를 잘 듣고서 적어 놓아 봐.” 하고 얘기합니다. 매우 마땅하게도 한 가지 소리만 내는 새나 풀벌레란 없습니다. 들짐승이며 숲짐승도 한 가지 소리만 내지 않아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한국사람 아닌 이웃나라 사람이 하는 말소리는 그저 뭔 소리인지 모르면서 하나도 안 들리겠지요. 그러나 귀를 기울이면 한국사람이건 이웃나라 사람이건 언제나 다 다른 결이며 가락으로 다 다른 말을 하는 줄 알아차릴 만합니다. 《놀라운 과학 음악회》는 풀밭이며 숲에서 마주하는 노래잔치를 들려줍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뭇숨결이 얼마나 무지갯빛인가를 짚으면서 다 다른 소리는 언제나 다르게 어우러지면서 아름답게 누리는 노래잔치가 된다는 대목을 밝혀요. 어느 모로는 이를 과학이라 말할 만할 테지만, 과학보다는 ‘삶’이며 ‘살림’이고 ‘사랑’이라 해야지 싶습니다. 다 다른 삶이 다 다른 살림꽃으로 피어 다 다른 사랑노래가 되거든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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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숲노래 2020-03-18 23:03   좋아요 1 | URL
아, 댓글 금지가 걸렸네요 ^^;;
미처 모르고 그렇게 둔 게시판도 있었네요.

집행부가 집행부답지 못하고
당원을 그냥 ‘집행부 일꾼과 당직자 월급을 당비로 내주는 사람‘으로만
아는구나 싶어서...
무엇보다도 생태환경을 다루는 정책이나 대안이나 목표가
요 몇 해째 영 안 보일 뿐 아니라,
이러한 문제를 놓고서 지역녹색당에서 건의와 제안을 해도
서울녹색당은 한귀로 흘려버리는구나 싶어서
녹색당원이기를 이제 그만둬야 하나 하고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