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와 스우 씨 3 - S코믹스 S코믹스
타카하시 나츠코 지음, 김현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책읽기

책으로 삶읽기 567


《스바루와 스우 씨 3》

 타카하시 나츠코

 김현주 옮김

 소미미디어

 2019.12.18.



“가르친 다음에 할 소리라고 생각해요.” “어른처럼 말하는구나, 스바루 군.” ‘이 녀석, 말해도 안 듣는구나.’ (53쪽)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어.” “뭐야, 갑자기.” “생각한 걸 전했을 뿐이야.” (105쪽)


“의사한테도 데려가 봤지만 이상은 없고, 헛소리라고 내쫓기고, 일주일도 채 안 돼 주변에서 손가락질을 해댔어요.” (162쪽)



《스바루와 스우 씨 3》(타카하시 나츠코/김현주 옮김, 소미미디어, 2019)을 읽는다. 어느 나이에 이르면 몸이 어린이로 바뀌는 사람을 둘러싼 수수께끼 하나가 나온다. 이이는 어린이 몸으로 바뀌어도 예전까지 살던 일을 모두 떠올리는가, 아니면 잊기도 하는가. 아마 잊지 않겠지. 그렇다면 얼마나 오래오래 살아왔고, 얼마나 갖가지로 여러 자리에서 살아왔을까. 무엇보다 기나긴 나날을 한 가지 몸으로 살아왔다면, 이렇게 누리는 삶으로 마주하는 사람하고 어떠한 이야기를 마음에 새길 만할까. 다음걸음에서 어떻게 실마리를 잇는지 지켜볼 노릇일 텐데, 즈믄해를 살든 하루를 살든 스스로 어떤 마음인가에 따라 삶이 달라지겠지. ㅅㄴ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