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젤로테와 마녀의 숲 3
타카야 나츠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469


《리젤로테와 마녀의 숲 3》

 타카야 나츠키

 정효진 옮김

 서울문화사

 2013.8.30.



“난 아이훼의 정령. ‘나’뿐만이 아냐. 각자의 아이휘에게 각자의 ‘자신’이 있어. 우리 아이훼는 생명이고 지혜이고 영묘한 마법의 나무.” (13쪽)


“꼭두각시라는 걸 떠나서, 엔게츠, 너에게 한 번 더 닿고 싶어! 네 영혼에 닿고 싶어! 네게 하고 싶은 말이 잔뜩 있어.” (47∼48쪽)


‘많은 일이 있었어. 하지만 그것도 어제 이야기. 오늘은 이미 새로운 날.’ (112쪽)



《리젤로테와 마녀의 숲 3》(타카야 나츠키/정효진 옮김, 서울문화사, 2013)을 읽으며 생각한다. 이 만화책이 재미없지는 않으나 빠져들기는 어렵다. 마음하고 숲하고 넋하고 빛하고 숨결이 어떻게 어우러지는가를 얼핏설핏 건드리지 싶어 펼치기는 하는데 어쩐지 짜깁기 같다. 우리 삶 가운데 짜깁기 아닌 대목이 있을까만, 흐르는 결을 고스란히 담기만 해도 좋으련만 영 줄거리도 이야기도 어우러지지 못한다고 느낀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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