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아저씨와 멋진 선물 - 1963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5
모리스 샌닥 그림, 샬롯 졸로토 글 / 시공주니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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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187


《토끼 아저씨와 멋진 선물》

 모리스 샌닥 그림

 샬롯 졸로토 글

 조동섭 옮김

 시공주니어

 2015.6.20.



  어른은 아이한테 무엇을 주면 즐거울까요? 돈일까요, 집일까요, 땅일까요, 먹을거리나 옷일까요? 아니면 그저 따사로이 바라보는 눈빛에 담은 사랑일까요? 아이는 어른한테 무엇을 주면 기쁠까요? 시험성적일까요, 대학졸업장일까요, 아리따운 짝꿍이나 돈있는 집안 짝꿍일까요? 아니면 늘 초롱초롱 마주하는 눈에 흐르는 꿈일까요? 때때로 이 별에 학교란 데가 모조리 사라지면 얼마나 재미날까 하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누구도 학교에 가지 않고서 집에서 놀거나 마을에서 스스로 배움거리를 찾아다니면 어떠하려나 하고 생각하지요. 어른은 교사란 일자리를 모두 물리치고서 집이며 마을에서 이녁 아이랑 이웃 아이를 마주하면 얼마나 새로울까 싶기도 합니다. 《토끼 아저씨와 멋진 선물》은 어머니한테 뭔가 대단한 것을 주고 싶은 아이 마음을 그립니다. 아이 곁에 다가온 토끼 아저씨는 아이가 가장 기쁘게 줄 만한 것이 무엇일까 하고 함께 생각하고 찾고 이야기합니다. 둘은 가게에 가지 않고 숲으로 갑니다. 둘은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지 않고 숲바람을 마시고 햇살을 누리면서 ‘어머니가 환하게 웃을 만한 것’이 무엇일까 하고 곰곰이 돌아봅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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