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드 2
아리타 이마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53


《해피 엔드 2》

 아리타 이마리

 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19.5.31.



난 아카네처럼 기억을 물려받지 못한다. 그래서 더욱 ‘다음번’ 나를 위해서 이렇게 조금씩 선을 그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161쪽)



《해피 엔드 2》(아리타 이마리/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19)을 후루룩 읽는다. 첫걸음 어느 대목부터 나오는 ‘뜻없이 죽이고 죽으나, 예전 어느 때로 돌아가서 다시 하루를 보내고, 이러다가 또 뜻없이 죽이고 죽는 굴레’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 굴레를 느낀 아이들이 앞때로 돌아가야 하더라도 ‘몸에 조금씩 쌓인 예전 삶에서 느낀 끔찍한 죽음’을 차츰 떠올리면서 이 굴레를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대목이 나오는데, 그린님이 뭘 말하려는지 종잡을 수 없다. 아무것도 종잡지 못하는 소름만화를 그리려는 뜻이라면 할 말이 없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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