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사명·소명 : 사명의식이 있다면 사명하고 멀어진다. 소명의식이 있어도 소명하고 멀어진다. “해야 한다”는 없다. 하고 싶다는 마음을 즐겁게 추스르기에 비로소 할 수 있고, 시나브로 이루며, 하나하나 열매를 맺는다. 내가 아니면 안 될 까닭이 없고, 너가 있기에 될 까닭이 없다. 누구이든 좋다. 언제이든 좋다. 무엇이든 좋다. ‘꼭’이나 ‘반드시’를 없애자. ‘즐겁게’를 품자. 차근차근 걷자. 1994.5.7. 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