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고정! 2
사사키 노리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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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48


《채널고정! 2》

 사사키 노리코

 오경화 옮김

 서울문화사

 2011.9.30.



‘신참 시절, 예보가 틀린 적도 많았는데, 어느새 내 예보는 시청자의 마음에 와닿지 않게 되어버린 건가.’ (143쪽)


“과연 그럴까?” “네?” “난 유키마루야말로 다이아몬드라고 생각하는데?” (196∼197쪽)



《채널고정! 2》(사사키 노리코/오경화 옮김, 서울문화사, 2011)을 보면서 이런 방송국이 있으면 방송을 보아줄 만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틀에 박힌 길로 나아가지 않는 일꾼, 틀에 박힌 길로 나아가되 꾸준히 배우려고 하는 일꾼, 오늘 선 그곳에서 마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새롭게 눈을 틔우는 일꾼, 한결같이 듬직하게 제몫을 해내는 일꾼,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는 이야기. 오늘날 이 나라 방송국은 어떤 길을 갈까? 무엇을 들려주는 자리일까? 때 되면 무엇이 흐르고, 광고를 챙겨서 돈을 벌고, 다리품을 덜 팔거나 사람들 마음으로 깊숙히 들어가지 않는 모습이라면, 머잖아 방송국은 먼지처럼 사라지지 않을까.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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