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 곁에 있는 바람을 스스로 바라는 대로 흐르도록 만져 주는 몸짓이 추밀 테지. 틀에 박힌 흐름이나 결이 아닐 적에 춤을 잘 춘다. 어려운 몸짓을 똑같이 해내려고 용을 쓸 적에는 보기에도 힘들고 춤을 못 추는 셈이로구나 싶다. 어려운 몸짓은 그저 어려운 몸짓이다. 춤은 바람물결하고 하나된 몸짓이거나 바람물결을 우리한테 끌어당기는 몸짓이리라. 2015.1.5.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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