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 2 - 만화
아사미 요우 지음, VOFAN 그림, 문기업 옮김, 니시오 이신 원작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37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 2》

 니시오 이신 글

 아사미 요우 그림

 문기업 옮김

 학산문화사

 2019.10.10.



“저도 일에 일생을 바쳤어요. 평생 가정을 꾸릴 생각은 없어요. 왜냐하면 저는 누군가를 좋아하더라도 금방 잊어버리잖아요.” (24쪽)


“오히려 스나가 선생님 입장에서는 이 ‘넌 시리즈’야말로 유일하게 자신을 위해 쓴 소설이었을지도 몰라요.” (152쪽)


“어제의 저와 오늘의 저는 결코 똑같지 않아요. 체험한 일을 몸은 기억하고 있어요. 제가 안심하고 아무런 저항도 없이 몸을 맡길 수 있었던 것은 카쿠시다테 씨가 지금까지 저에게 다정하게 대해 줬기 때문일 거예요.” (167쪽)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 2》(니시오 이신·아사미 요우/문기업 옮김, 학산문화사, 2019)이 한 해 만에 나온다. 첫걸음에서 살짝 응큼스런 그림결을 느끼기도 했으나 줄거리를 헤아려 그러려니 넘어갔으나, 두걸음에서는 응큼스런 그림결을 부러 더 집어넣으니 굳이 더 보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몸매를 비추어 드러내는 그림은 안 그리면 좋겠다. 부디 줄거리를 살뜰히 짜서 이어가는 그림이면 좋겠다. 삶하고 마음하고 생각, 그리고 몸에 새기는 하루 이야기, 또 마음에 남지 못하고 사라지는 발걸음, 이 여러 가지를 제대로 짜면 아름만화가 되지 않겠는가.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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