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푸른 오디 : 매화나무에 이제 꽃이 지고 나서 감잎이 새로 오를 즈음 뽕나무에 뽕잎이 슬슬 오르더니 어느새 뽕꽃(또는 오디꽃)도 핀다. 뽕꽃(오디꽃)을 모르는 눈이라면 저게 무슨 꽃이냐고, 저렇게 못생긴, 벌레처럼 생긴 꽃이 어디 있느냐 할는지 모르지만, 뽕나무는 온힘을 다해 달달한 열매를 맺고, 바로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실을 내놓아 ‘비단’이란 멋진 천을 베푼다. 뽕꽃(오디꽃)을 빗대어 이야기(우화)를 쓴다면 무엇을 쓸 만할까? 2017.4.6.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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