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화장품 : 풀꽃으로 손수 얻은 가루가 아닌, 공장서 화학약품으로 찍어낸 화장품을 얼굴이나 살에 바르면, 얼굴하고 살은 그만 녹으면서 탱탱결이나 보들결이 사라진다. 이뿐인가? 둘레에 매캐하며 고약한 냄새를 퍼뜨리지. 화장품은 누구보다도 스스로 죽이고 이웃을 같이 죽이는 ‘죽음가루’이다. 1999.9.7.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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