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기막히게 멋진 여행 - 2013년 책깃털상 수상작 뚝딱뚝딱 누리책 6
마티아스 더 레이우 지음 / 그림책공작소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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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157

《멋진, 기막히게 멋진 여행》
 마티스 더 레이우
 그림책공작소
 2016.2.25.


  별 하나가 터질 적에는 별을 이룬 몸이 아주 작은 조각으로 갈라지면서 곳곳으로 퍼집니다. 별조각은 저마다 다르면서 작은 빛알이 되어 다른 별에 깃들기도 하고, 가만히 우주에 떠다니기도 합니다. 이러다가 시나브로 하나둘 모여 새로운 별을 이루기도 해요. 가면서 오고, 오면서 가는 흐름입니다. 우리는 저곳이 궁금해서 찾아갑니다. 저곳에 머문 다음 이곳으로 옵니다. 이곳으로 돌아오려고 저곳에 가지는 않지만, 저곳에 들른 즐거운 기운을 품고서 이곳에 새로 뿌려놓고 싶습니다. 《멋진, 기막히게 멋진 여행》은 나들이를 다니는 즐거운 하루를 보여줍니다. 오늘 이곳이 사랑스럽고 아름답기에 ‘내가 머문 이곳처럼 사랑스럽거나 아름다울 다른 곳, 바로 저곳’으로 한 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온누리 고루 돌아다니면서 다 다르게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숨결을 한껏 마시고 보면, ‘아, 이 고운 기운을 우리 보금자리로 가져가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러면서 찬찬히 길을 거슬러 처음 자리로 옵니다. 무엇이 멋질까요? 이웃 마을이 멋질까요, 우리 마을이 멋질까요? 누가 멋질까요? 이웃사람이 멋질까요, 바로 우리 스스로 멋질까요? 아무래도 서로서로 멋지겠지요. 서로서로 사랑스럽고, 서로서로 아름다울 테지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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