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 씨는 살을 뺄 수 없어 1 - S코믹스 S코믹스
시네쿠도키 글.그림, 김동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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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31


《엘프 씨는 살을 뺄 수 없어 1》

 사네쿠도키

 김동주 옮김

 소미미디어

 2018.10.25.



“이곳엔 대체 무얼 하러?” “그야 뻔하잖아.” “설마, 정복?” “감자튀김을 먹기 위해서다!” (20쪽)


“애초에 엘프가 살찌다니, 창피하지도 않아?” “그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53쪽)



《엘프 씨는 살을 뺄 수 없어 1》(사네쿠도키/김동주 옮김, 소미미디어, 2018)를 보면 숲이며 바다이며 들이며 온갖 곳에서 노닐던 님들이 도시 한복판으로 슬쩍슬쩍 들어와서 뒤룩뒤룩 살이 찌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숲이며 바다이며 들에서는 맛난 먹을거리가 없지만, 도시에는 맛난 먹을거리가 가득해서 헤어나오지 못한단다. 어느 모로는 헤어나오기 어려운 수렁이리라. 어느 모로는 마음을 잃지 않고서 누리는 즐거움도 되리라. 다만 이런 이야기를 음큼한 붓질로 그리니 얄궂다. 굳이 음큼한 붓질로 그려야만 만화인 줄 아는 셈일까.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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