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아버지 : 아버지라고 하는 자리는, 아버지라고 하는 숨결은, 아버지로 나아가는 길은, 몸피만 크고 나이만 많은 삶이 아닌, 상냥하면서 씩씩하고 신나는 살림이어야지 싶다. 노래할 줄 알기에 아버지일 테지. 노래로 달래고 노래로 씻고 노래로 다독이고 노래로 가꾸고 노래로 사랑하고 노래로 살아가는 길을 어질면서 참하게 이야기로 베풀 줄 알기에 아버지일 테지. 1987.12.8. ㅅㄴ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