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비가 쏟아지는 날 : 아이랑 풀밭이나 마당에서 비를 흠씬 맞으면서 놀아 보자. 자전거도 비를 맞추면서 빗물로 씻어 주자. 비가 오는 날은 온 집이 다 씻는다. 지붕도 마당도 씻고, 나뭇잎도 풀잎도 씻는다. 하늘도 마을길도 씻지. 이렇게 다 씻 주는 비이니, 우리 몸을 아주 말끔히 씻을 만하리라. 더구나 몸을 씻는 사이에 마음까지 저절로 씻는다. 2010.9.4.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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