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한 소년 6
야마시타 카즈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숲노래 만화책

만화책시렁 235


《불가사의한 소년 6》

 야마시타 카즈미

 윤지은 옮김

 대원씨아이

 2008.6.15.



  무엇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겨를이 없이게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는 채 하루를 맞이해서 보냅니다. 무엇이 무엇인가를 하나도 모르지만, 바로 이 무엇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을 씨앗처럼 생각으로 심기에, 어느새 한 걸음씩 걷다가 드디어 이 무엇을 만나는 자리에 섭니다. 무엇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 무엇도 없겠지요. 무엇보다도 이 무엇을 넘어가더라도 새로운 무엇이 수수께끼처럼 나와요. 이때에 우리는 무엇을 할 만할까요? 무엇이 무엇인가를 풀려 했더니 더 알쏭달쏭해서 두 손을 들까요, 아니면 새로운 무엇을 보려고 더 마음을 쏟을까요? 《불가사의한 소년》 여섯걸음을 읽으며 ‘무엇’이란 늘 모든 사람들 마음에 도사리는 줄 찬찬히 돌아봅니다. 참으로 그래요. 이렇게 되고 싶다면 이렇게 되려는 뜻을 스스로 심으면 됩니다. 이렇게 되고 싶지 않다면 ‘이렇게 되고 싶지 않다’가 아니라 ‘그러니까 넌 스스로 무엇이 되고 싶니?’ 하는 생각을 심으면 되어요. ‘안 해야지’나 ‘싫어’ 같은 마음이라면 오히려 안 하고 싶거나 싫은 쪽으로 기웁니다. ‘무엇을 할는지’를 생각할 적에 모든 수수께끼를 풀면서 새로 한 걸음을 디딥니다. ㅅㄴㄹ



“너도 꿈을 꾸면 산드라를 만날 수 있을지 몰라.” (44쪽)


“있지. 이상해. 부서진 건 내가 아닌데, 왠지, 마치 내가 부서진 것 같아.” “그게 감정이야.”(70∼71쪽)

“노래야말로 인류가 손에 넣은 것 중 가장 강하고 멋진 것입니다.” (167쪽)


“너희들 귀신은 원래 환상 속의 존재잖아. 어차피 건축물 아래로 사라질 운명이지.” “너도 수렁에 빠진 것 같군.” (223쪽)


‘난 알았어. 좋아하는 데에 이유 같은 건 없는겨.’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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