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노래하는 꽃 : 노래하는 모든 분들 마음에 즐거운 이야기가 꽃처럼 피어나면 좋겠다. 노래하는 사람은 웃음꽃이든 눈물꽃이든, 꽃을 혀에 얹고 귀로 받으며 눈으로 바라보고 마음에 가꾸면 좋겠다. 마음에 꽃이 있으면 누구나 꽃노래를 부르겠지. 꽃그림을 그리고, 꽃글을 쓰고, 꽃사진을 찍고, 꽃살림을 가꾸겠지. 온누리를 바꿀 수 있는 힘은 들꽃이나 숲꽃 한 송이에 있다고 느낀다. 드센 물결로는 온누리를 바꾸지 않거나 못하리라. 왜? 드센 물결은 모든 지저분한 것을 쓸어내는 일, 청소를 한다. 온누리를 살기 좋도록 가꾸는 길이란 언제나 꽃손, 꽃눈, 꽃마음, 꽃말, 꽃노래로 어우러진 꽃살림을 피우는 꽃집이 모인 꽃마을에서 이룬다고 느낀다. 2019.10.22.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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