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인 하우스 5 - 고택 라이프 시작합니다
타카스카 유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22


《러브 인 하우스 5》

 타카스카 유에

 이슬 옮김

 학산문화사

 2018.12.25.



“그럼, 불행해지는 게 싫어서 헤어질 거야?” (87쪽)


“나도 애가 태어났을 때는, 계―속 집에만 있느라 시커먼 게 쌓이고 쌓여서, 독신인 친구들한테 피해망상 같은 걸 품기도 했었어.” (109쪽)


“직장 동료도, 같은 애 엄마도 아닌 친구는 귀중하거든. 지금도 넷이서 연락할 수 있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해.” (114쪽)



《러브 인 하우스 5》(타카스카 유에/이슬 옮김, 학산문화사, 2018)을 읽는데, 만화책에 나오는 아가씨는 아직도 망설인다. 서울(도쿄)을 씩씩하게 떠나서 시골에서 오랜집을 장만하여 사는 길까지는 잘 나아갔는데, 막상 이 오랜집에서 새롭게 사랑을 지피려는 고비에서는 이리 헤매고 저리 쭈뼛댄다. 누구나 이렇게 망설임질이나 헤맴질이나 쭈볏질을 할까? 나라면 어떻게 하려나 하고 생각하니, 나도 만화책 아가씨 나이에 어느 대목에서는 무척 씩씩했어도 어느 대목에서는 참 망설이고 헤맸다. 그렇다면 오늘 나이에는 어떠한가? 오늘 나는 망설이는 눈빛 하나 없이 오로지 내 길만 바라보면서 사랑이라는 웃음꽃을 피울 만큼 자랐는가?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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