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둘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19.10.10.)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여러 날에 걸쳐 바깥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새로 써낸 사전을 알리는 일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어린이한테 글꽃을 북돋우는 일도, 원주 마을책집 ‘터득골북샵’에서 여러 이웃님을 만나 말꽃을 바탕으로 이야기잔치를 누리는 일도, 전남 광주에서 새로운 책숲터 가꾸는 길을 얘기하는 일도, 이듬해에 선보일 ‘수수께끼로 살려낸 우리말’로 묶을 글자락을 건사하는 일도, 아이들을 헤아리고 이웃님을 생각하며 노래꽃을 새로 쓰는 일도, 차곡차곡 마무리를 하고 보금자리에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광주버스나루에서 버스표를 끊고서 통장을 살피니 꼭 2원이 찍힙니다. 0원이 아닌 2원이기에 새삼스러웠습니다. 건강보험하고 국민연금이 빠져나가며 2원이 남았다는데, 이렇게 찍힌 숫자 다음에는 더 내려갈 숫자가 아닌 무럭무럭 올라갈 숫자가 찍힐 테지요. 이다음에 통장에 새로 새길 숫자를 그리면서 ‘멋’이라는 수수께끼 노래꽃을 한 자락 새로 씁니다. 둘이 되어 짝을 이루고, 짝을 이룬 둘은 하나인 마음이 되고, 하나인 마음인 둘은 서로 다른 삶길을 걸으면서 즐겁게 하루를 짓고, 이처럼 지은 살림은 싱그러이 파란하늘을 마시는 사랑이란 씨앗을 맺겠지요. ㅅㄴㄹ





* 새로운 한국말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한국말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알라딘에서]
 http://blog.aladin.co.kr/hbooks/578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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