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내가 쓰는 글 : “내가 쓰는 모든 글은 빛이 된다.”, 이렇게 생각해 봐. 얼마나 눈부시도록 즐겁고 아름다운데. 살짝 낱말을 바꾸어서 “내가 쓰는 모든 말은 빛이 된다.”라든지 “내가 하는 모든 일은 빛이 된다.” 하고도 생각해 봐. 얼마나 놀랍도록 신나고 사랑스러운데. 그러니까 글쓰기를 하든 말하기를 하든 일하기를 하든 놀이하기를 하든 다 좋아. 모두 좋단다. 무엇을 하든 스스로 “난 왜 이렇게 못하지?”나 “난 그걸 잘 못해.” 하고 생각할 까닭이 없는데, 이런 생각은 바로 이런 길로 가도록 스스로 내몰거든. 스스로 빛나는 말을 스스로 들려주기에 스스로 빛나는 글을 쓸 수 있어. 글을 즐겁게 쓰는 수수께끼(비결)는 매우 쉽지. 글쓰기 강의를 듣거나 글쓰기 책을 읽을 까닭이 없단다. 오직 하나, 글을 쓰고 싶은 우리 마음에 “우리가 쓰는 모든 글은 아름답게 빛나고 사랑스레 춤춘다.” 하는 말 한 마디를 씨앗으로 심으면 돼. 이뿐이야. 우리는 누구나 글잡이요 글님이자 글빛이거든. 2019.10.11.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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