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 노이즈의 공주 2
토우메 케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20


《공전 노이즈의 공주 2》

 토우메 케이

 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9.8.31.



“어차피 뭔가를 할 거라면 가장 좋아하는 걸 전력으로 하고 싶어.” (57쪽)


“예쁘다고 생각했으면 그게 좋아. 악기는 도구야. 치기 편한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내가 사랑해야 해.” (63쪽)


“그 사람들은 잘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흘러서, ‘여기에 있는 녀석들 전부 사로잡겠다’ 그런 정신력이 있어요. 저한테는 그게 압도적으로 부족해서…….” (191쪽)



《공전 노이즈의 공주 2》(토우메 케이/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9)을 보면 이제 공주님처럼 얌전히 있던 아이가 사람들 앞에 기타를 들고 나서는 첫밗이 나온다. 스스로 좋아해서 스스로 좋아하는 만큼 누리던 기타였으나, 첫밗으로 서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은 ‘스스로 좋아하는 결’을 훌쩍 뛰어넘어서 ‘너도 이 가락 즐겁지 않아?’ 하고 잔뜩 부추기는 숨결을 보여준다. 얌전하기만 하던 공주님은 한풀 꺾인다. 그런 당찬 가락질은 처음 마주했을 테니까. 자, 그렇다면 첫걸음을 지나 두걸음을 맞이한 공주님은 앞으로 세걸음째에는 어떻게 거듭날까? 뒷걸음일까 제자리걸음일까, 아니면 새걸음일까?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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