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밉고 좋고 : 밉고 좋고를 늘 따지니 우리한테 미운 일이나 좋은 일이 갈마든다. 미운 놈이나 좋은 님도 갈마든다. 그리고 어느 한 사람을 바라보며 이이가 밉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 우리 스스로 미운 일도 하고 좋은 일도 한다. 밉놈하고 좋님하고 남남일까? 한몸이지 않을까? 피해자하고 가해자란 무엇일까. 어제는 피해자였으나 오늘은 가해자 자리에 서지는 않는가? 어제는 가해자였는데 오늘은 피해자 자리에 있지는 않은가? 밉고 좋음이란 무엇일까. 왜 겉모습을 따르거나 휘둘릴까. 속마음을, 속사랑을, 속빛을 바라본다면 모든 것이 녹아버리리라. 2019.8.2.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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