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이 나왔고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19.9.27.)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사전이 새로 나왔고, 누리책집에 올라갔습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곡성으로 가는 길인데, 곡성에서 잔치마당을 꾸리는 이웃님이 새로 나온 사전을 스무 권 들고 오라고, 스무 권을 이곳 잔치마당 손님한테 하나씩 팔아 보라고 말씀합니다. 출판사에 들러 스무 권을 받습니다. 새로 낸 사전은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입니다. 앞서 낸 사전하고 대면 ‘가볍(?)’고 ‘작(?)’습니다만, 스무 권을 꾸리니 묵직합니다. 더구나 등짐에 끌짐이 있고 책짐이네요. 출판사 대표님은 아직 어디에도 안 알렸고, 저도 아직 누리글집에 안 알렸는데, 서지사항을 누리책집에 올리기 무섭게 주문이 두 권 들어왔다고 합니다. 멋지게 휭휭 돌개바람으로 불 낌새일까요. 마침 책숲 알림종이가 따끈따끈하게 나왔습니다. 곡성으로 새 사전을 들고 가는 길에 책숲 알림종이까지 곁들여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리하여 등짐은 더욱 묵직한데요, 전철을 갈아타고 기차표를 끊고 무궁화호에 오릅니다. 쉬엄쉬엄 동시를 넉 자락 새로 씁니다. ‘숲노래 손질말 꾸러미’도 찬찬히 가다듬습니다. 이러다가 살짝 꿈나라를 다녀오고, 다시금 기운을 내어 눈을 뜨고는, 해질녘을 앞둔 누런 들판을 바라봅니다. ㅅㄴㄹ
* 새로운 한국말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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