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죽음 : 아이들은 죽음이 무엇인지 마음으로 안다. 그런데 어른들은 ‘죽음 = 끝’으로 생각하니까, 어른들하고 달리 바라보는 그 죽음이라고 하는 길이 ‘끝’이 아닌 ‘새로운 처음’이라고 마음으로 아는데, 그 때문에, 어른들 눈치를 보면서 헷갈려 한다. 아이들이 일부러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새로운 몸으로 새롭게 날개를 달고 태어나실 할머니를 그리면서 고요히 그림을 그려 보렴, 하고 이야기를 들려주어 본다. 2019.9.21. 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