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HaHa)
오시키리 렌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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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만화책시렁 230


《하하 HaHa》

 오시키리 렌스케

 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5.31.



  제가 저한테 늘 들려주는 말이 있어요. 언제나 하나입니다. ‘보아야 할 곳을 보렴’ 한 마디입니다. 옳거나 맞거나 아름답거나 사랑스러운 곳을 보자고 스스로 속삭이지 않아요. ‘보아야 할 곳’을 보자고 속삭여요. 이 ‘보아야 할 곳’이란 무척 아름다울 수 있으나, 무척 끔찍할 수 있습니다. 매우 반가울 수 있으나, 대단히 싫을 수 있어요. 다만 ‘보아야 할 곳’이기에 그저 봅니다. 보고 또 보지요. 이러면서 어떤 앙금이나 느낌도 떠오르지 않도록 다독여요. 이러고서 생각합니다. ‘보아야 할 곳을 본 뜻을 스스로 사랑하겠니?’ 하고요. 《하하 HaHa》를 가만히 보면서 눈물짓고 웃음짓습니다. 두 가지를 짓도록 이끄는 만화는 무척 오랜만입니다. 참으로 만화책이 그토록 쏟아지는데, 눈물‘지음’하고 웃음‘지음’을 나란히 밝히면서 우리 삶길이 저마다 다르게 빛나도록 나아가는 실마리를 살짝 비추는 만화는 참 오랜만이에요. 아무래도 우리 삶이 얽매이기 때문일 수 있어요. 참으로 그렇지 않아요? 여기도 저기도 ‘이쪽이 옳아!’라든지 ‘내가 맞다고!’를 외쳐요. 이 물결에서 ‘보아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 보고 나서 무엇을 어떻게 사랑할까요? ㅅㄴㄹ



“노부에. 인간은 돈을 벌기 위한 생물이 아니란다. 즐겁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생물이야.” (209쪽)


“허둥대지 말고 냉큼 준비해. 핀치야말로 찬스야! 이걸 살리지 못해서 어쩌려고? 괜찮아! 너는 내 아들이니까. 인생의 산도 계곡도 반드시 뛰어넘을 수 있어!” (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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