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19.9.20.)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홍성 풀무농업기술학교에 이야기꽃을 펴러 와서 아침에 즐긴 놀이 하나는 잠자리입니다. 잠자리하고 놀았어요. 잠자리가 살랑살랑 춤을 추기에 오른손을 뻗어 불렀지요. “자, 내 손에 앉아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놀겠니?” 잠자리는 상냥하게 오른손에 앉습니다. 이때 생각했어요. ‘아차, 오른손에 앉으니 사진을 직기 어렵네. 사진기를 오른어깨에 걸쳤잖아.’ 잠자리더러 다시 “잠자리야, 미안하네. 왼손으로 옮겨 가 주겠니? 사진을 찍고 싶어.” 잠자리는 싫다는 말 없이 곱게 왼손으로 옮겨 날아앉습니다. 오른손으로 사진 몇 칸 찍습니다. 동영상도 하나 찍습니다. “고마워! 오늘 네가 나눠 준 기운하고 네가 마음으로 들려준 이야기는 곧 신나게 펼게!” 우리는 누구나 모든 숨결하고 마음더듬이를 열고 마음이야기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ㅅㄴㄹ
* 새로운 한국말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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