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셰익스피어 제1부 2
사쿠이시 해롤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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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496


《7인의 셰익스피어, 제1부 2》

 사쿠이시 해롤드

 장지연 옮김

 학산문화사

 2019.4.25.



“런던 출신이란 게 그렇게 대단한가? 연극의 우열이야 정직한 관객들이 알려주겠지.” (102쪽)

“그들은 진심으로 찬사를 보냈어요. 다들 감동을 받은 것이죠. 저도 마음속에 깊이 새겼답니다.” (206쪽)

“계급이라는 걸,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 같지 않습니다.” (352쪽)

“당신은 쇠사슬에 묶여 자유를 빼앗긴 상태도 아닙니다. 빗속에서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도 있고. 한 걸음, 발을 앞으로 내디뎌 보세요.” (434∼435쪽)



《7인의 셰익스피어, 제1부 2》(사쿠이시 해롤드/장지연 옮김, 학산문화사, 2019)은 셰익스피어가 영국 시골자락에서 연극 쓰기에 눈을 뜨면서, 이 길을 시골을 떠나 런던으로 가서 꽃을 피우려고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아무래도 이처럼 느끼지 않을까. 시골에서 아무리 용을 쓴들 얼마나 알아주겠느냐고, 얼마나 돋보이겠느냐고. 사람이 더 많고, 돈이 더 많이 흐르며, 힘센 우두머리가 있는 곳으로 나아가야 꿈을 이룰 만하다고 여기기 쉽지. 그렇다면 꿈이란 무엇일까. 꿈을 이루는 길이란 무엇일까. 꿈을 이루면서 마주하는 사람하고 어우러지는 길이란 무엇일까. 셰익스피어라는 사람이 걷던 길에는 어떠한 숲이, 사람이, 하늘이, 바람이, 마을이, 이야기가 곁에 있었을까.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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