バムとケロのさむいあさ (單行本)
시마다 유카 / 文溪堂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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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105


《바무와 게로, 추운 날 밤엔 별 구경을 하지 마세요》

 시마다 유카

 햇살과나무꾼 옮김

 중앙출판사

 2000.10.1.



  한겨울에 발을 동동 굴리면서도 눈밭에서 놀기를 그치지 않는 아이들입니다. 이제 그만 놀고 몸을 녹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좀처럼 불가로 오려 하지 않는 아이들입니다. 온몸이 얼어붙어도 그치지 않는 놀이란, 참으로 아이들을 사로잡는 멋진 살림이지 싶습니다. 추위를 잊는 놀이라면 더위도 잊는 놀이일 테지요. 땀을 옴팡 쏟으면서도 뛰놀기를 그치지 않거든요. 《바무와 게로, 추운 날 밤엔 별 구경을 하지 마세요》는 한겨울에 꽁꽁 얼어붙으면서도 별밤놀이를 그칠 수 없는 오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래요, 한겨울 밤이면 늘 얼어붙고 말아, 오리더러 부디 한밤에 춥게 나가지 말라고 이르지만, 오리는 별밤놀이를 멈추지 못해요. 온몸이 어는 줄 몰랐겠지요. 온몸이 얼더라도 안 느꼈겠지요. 더구나 바무하고 게로처럼 상냥한 동무가 있으니 걱정할 일마저 없어요. 아이들이 한겨울이고 한여름이고 걱정없이 뛰어논다면, 곁에 사랑스러운 어버이가 있는 줄 알아서일 수 있습니다. 저를 돌보고 아낄 어버이 손길을 알기에, 저를 보듬고 보살필 어버이 눈길을 누리기에, 아이들은 추위를 잊고 더위를 잊겠지요. 나이를 잊고 몸을 잊겠지요. 오늘 하루만 생각하면서 아주 기쁘게 하늘춤을 추겠지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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