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해 주시겠어요? 2
핫토리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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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05


《깨끗하게 해주시겠어요? 2》

 하토리 미츠루

 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19.6.30.



“냄새는 사라져도 땀은 사라지지 않고 축적되니까, 습관처럼 스프레이를 뿌리는 사람은 정말, 정말 조심해야 해요.” (21쪽)


“우와, 그걸 한 벌 한 벌 다 하는 거야?” “옷마다 더러워진 정도가 다르니까요.” (61쪽)


“제가 세탁한 옷을 입고 멋진 추억을 만들고 있어요.” (98쪽)



《깨끗하게 해주시겠어요? 2》(하토리 미츠루/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19)을 읽으면서 옷이랑 빨래를 새삼스레 헤아린다. 손으로 오랫동안 빨래를 해본 사람이라면 마땅히 알 텐데, 모든 옷은 다 다르게 비빔질하고 헹굼질을 한다. 물짜기도 옷마다 다 다르게 해야 한다. 잘 말라서 갤 적에도 다 다르게 개기 마련. 크기가 같은 옷이라면 똑같이 갤 테지만, 조금씩 크기가 다르면 조금씩 다르게 갠다. 똑같이 개더라도 이 옷 하나를 입고 뛰논 아이들 마음이라든지, 이 옷 하나를 입고 일한 어른들 살림을 되새긴다. 옷에는 모든 이야기가 묻어난다. 옷 한 벌마다 갖가지 웃음이나 눈물이 흐른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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