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그대에게 10
오이마 요시토키 지음, 김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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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04


《불멸의 그대에게 10》

 오이마 요시토키

 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9.6.30.



“저희는 이미지를 떠올려서 의사소통을 합니다. 언어는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우리가 떠올리는 이미지도 알 수 있는 거야?” “유감스럽게도 불가능합니다. 여러분의 육체는 사고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게 기능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사고를 훔쳐보기는 노커끼리도 불가능합니다.” (26쪽)


“후회. 그건 저희의 과거입니다.” (178쪽)


“우린 죽으러 여기 온 게 아냐. 제대로 다시 살기 위해 여기 온 거지.” (179쪽)



《불멸의 그대에게 10》(오이마 요시토키/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9)에서 깊어가는 이야기는 ‘왜 함께 목숨을 걸고 싸우는가’이다. ‘불사’는 죽음을 더 보고 싶지 않다는 뜻에서 아직 맴돌지만, 불사를 둘러싼 이들은 “죽기 싫어”서가 아닌 “살고 싶어”서 기꺼이 목숨을 건다고 밝힌다. 예전처럼 뉘우칠 일을 짓지 않고 이제부터 기쁘게 노래할 꿈을 짓고 싶어서 어둠하고 맞선다고 밝힌다. 불사는 몸을 다루는 길에서 끝없이 거듭난다. 아직 마음을 주고받는 길은 서툰데, 이 서툰 마음나눔도 조금씩 자라겠지. 곁에 아름다운 동무가 하나둘 늘어나니까.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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