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의 하극상 제1부 책이 없으면 만들면 돼! 4
카즈키 미야 원작, 시이나 유우 외 그림, 강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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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02


《책벌레의 하극상》 1부 책이 없으면 만들면 돼! 4

 카즈키 미야 글

 스즈카 그림

 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8.31.



‘하지만 난감하게도 강렬한 미련이 생겨버렸어. 모처럼 종이가 만들어지니까 사라지기 전에 책을 만들고 싶어. 책을 만들 때까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벌 수 없을까?’ (74쪽)


“장식으로밖에 쓸모가 없지만.” “그거면 충분하잖아? 우리 가게에서 파는 종이의 좋은 선전이 될 것 같군. 솔직히 나무로 종이를 만들 줄은 몰랐어. 품질도 생각한 것보다 훨씬 좋고.” (110쪽)



《책벌레의 하극상 1부 4》(카즈키 미야·스즈카·시이나 유우/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에 이르니 드디어 이 쓴맛과 저 쓴맛을 거친 끝에 종이를 빚어서 손에 넣는다. 남이 쓴 글을 담은 책이 아닌, 남이 빚어서 엮은 책이 아닌, 스스로 처음부터 모든 일을 해내어 이야기를 지어 글을 써내야 하고, 종이까지 스스로 빚어야 하며, 종이에 글을 적을 붓이나 먹물도 스스로 지어야 한다. 곰곰이 보면 붓이나 먹물은 쉽게 지을 수 있을 텐데, 종이를 빚는 대목이 만만하지 않을 만하다. 그래도 예전 삶에서 ‘책을 읽어 얻은 대목’이 있기에, 나무를 어떻게 다루고 다스려서 종이로 바꾸느냐를 몸소 해본다. 다만 이 일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예전 삶에서 익힌 여러 가지를 장사 밑천으로 삼는다. 도움이 안 될 일이란, 배우지 못한 일이란, 언제나 하나도 없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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