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꽃
2019.6.17.
이제 이달 마감글은 모두 끝!
전라도닷컴에 이어 '퀘스천' 잡지 마감을
다 보냈다!
20일에 마감을 해야 하는 <손질말 꾸러미 사전>은
20일까지는 턱도 없지만,
머리말-맺음말은 끝냈고...
몸통이 될 알맹이를 신나게 여미어야지.
나흘 동안 오로지 여기에만 힘을 쏟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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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천' 잡지 7월호에 실릴 꽤 긴 글 가운데
한 대목만 옮겨 놓는다.
2012년 사진인데, 큰아이가 작은아이 기저귀 빨래를
같이 널어 주는 상냥하고 멋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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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표준국어대사전은 ‘빨래’라는 낱말을 “더러운 옷이나 피륙 따위를 물에 빠는 일”로 풀이하는데, 아무래도 빨래를 안 한 사람이 쓴 풀이 같다. 빨래를 한 사람이라면 이런 풀이를 달지 않으리라. 빨래를 하며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라면 이런 풀이를 달 수 없으리라. 우리 몸을 고이 아끼듯 옷가지를 깨끗하게 하는 일, 이런 살림이 ‘빨래’라고 하겠지. 더러우니까 빨래를 하지 않는다. 깨끗한 옷을 누리면서 정갈한 몸이 되려고 빨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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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umblbug.com/writing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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