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기 2019.6.10.


《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

 수잰 슬레이드 글·스테이시 이너스트 그림/황유진 옮김, 책속물고기, 2017.11.10.



어제 인천에서 고흥으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 일꾼이 갑작스레 후끈후끈 말꽃을 터뜨리셨다. 자동차를 모는 여느 사람들이 너무 엉터리라고, ‘영업 운전자’는 해마다 네 시간씩 새로 교통법규를 익히는 자리에 안 가면 영업 면허를 잇지 못하는데, 여느 사람들은 면허를 따고 나서 새로 교통법규를 익히는 자리에 가는 일이 없다고. 운전면허가 없는 나로서는 하나도 모르는 일이었다. 모든 운전자가 엉터리는 아닐 테지만, 엉터리 운전자를 참 자주 보았다. 생각해 보니 그럴 만하네. 영업 운전자이든 아니든 똑같이 해마다 교통법규를 새로 익히고, 자동차를 모는 마음을 다스릴 노릇 아닐까? 더 생각하면 고등학교를 마친 어른이라 해서 삶을 슬기롭거나 똑바로 바라볼까? 의무교육을 길게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참삶하고 참살림을 익히는 터전이 있어야 할 노릇이다. 《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를 가만히 읽고 새긴다. 아름다운 노래님 한 분은 언제나 새로 배우고 늘 새삼스레 갈고닦았기에 오래오래 아름다이 노래를 짓고 들려주었다. 배우는 사람이기에 짓는다. 새로 배우려고 낡은 지식을 몽땅 내려놓는 사람일 적에 아름다이 열매를 맺는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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