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1994.8.19. “나이도 새파란 것이 뭘 안다고 떠들어?” “그대는 나이가 많아서 다 압니까?” “뭐야?” “나이는 많으신 듯한데 삶을 참 모르시는 듯해서요.” “? 이런 건방진 녀석이 다 있어?” “나이가 많으신 그대야말로 건방지군요. 나이가 있다는 그 하나로 그대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사람더러 건방지다느니 뭘 안다고 떠드느냐느니, 그대가 나를 언제 보았다고 그렇게 말을 함부로 놓고서 나를 다 아는 듯이 떠드는가요? 그게 바로 나이값을 못한다고 하는 모습입니다.”


2019.6.10. “제가 이제 나이가 많아서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나이를 생각하지 말고무엇을 하고 싶은지만 생각하셔요.” “나이를 생각하지 말라고요?” “살면서 나이를 생각해야 할 까닭은 하나도 없어요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가고 싶은 길을 가면 될 뿐입니다열 살에 꿈을 찾아서 한 걸음을 처음 내딛든쉰 살이나 일흔 살에 드디어 이루고 싶은 꿈을 찾아서 한 걸음을 비로소 내딛든하나도 대수롭지 않아요우리는 나이를 생각하면 할수록 아무것도 못 해요나이가 아니라 오로지 꿈만사랑만길만 생각하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과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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