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
2019.5.31. 이웃이 있으니 글을 써서 나눌 수 있다. 이웃이 있기에 책을 지어서 같이 읽을 수 있다. 이웃이 있으니 우리가 저마다 삶을 사랑하며 갈무리한 글로 엮은 책을 푼푼이 돕거나 거들면서 널리 꽃피우도록 나아갈 수 있다. 나도 처음으로 텀블벅이라는 곳에 내 새로운 책 하나를 올린다. 어떤 이웃을 만날 수 있을까. 어떤 분이 나하고 이웃이 될까. 우리는 어떤 눈빛으로 만나면서 어떤 사랑으로 책 하나를 주고받는 멋진 사이로 피어날 수 있을까. 새로운 길에 서면서 ‘텀블벅’이라는 자리에 이름 하나 새로 붙여 보고 싶다. 이를테면 ‘두레자리·두레마당·두레터’로. ‘두레판·두렛길·두렛돌’로. ‘징검다리·징검돌’로.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과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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