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메 코디 4 - 루나 코믹스, 완결
미야베 사치 지음, 이수지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책으로 삶읽기 463


《마메 코디 4》

 미야베 사치

 이수지 옮김

 소미미디어

 2019.4.30.



“나는 내가 원해서 모델을 하고 있당께. 긍지를 가지고 이 일을 하고 있응께 절대 그만두지 않을겨!!” (52쪽)


‘무서워. 하지만 뭘까? 이 기분은. 왠지 두근두근해.’ (116∼117쪽)


‘계속 혼자였다. 하지만 나를 발견해 준 사람과, 나를 이끌어 준 사람 덕분에, 내가 알지 못했던 세계로 갈 수 있었다. 더 즐거운 세계로 가자. 즐거운 세계에서 놀자.’ (128∼129쪽)



《마메 코디 4》(미야베 사치/이수지 옮김, 소미미디어, 2019)을 읽는다. 네걸음으로 마무리를 짓네. 한두걸음을 더 내딛어도 좋았겠다 싶지만, 길게 안 끌고 마무리를 짓는구나 싶다. 어느 모로 본다면, 섣불리 마무리지은 느낌도 든다. 고등학교를 마치기 무섭게 텃고장을 떠나 큰도시에서 새롭게 살아 보려는 꿈을 키운 아이가 어느 만큼 더 부딪히고 생각하며 자라는가 하는 대목은 조금 더 짚을 만했으니까. 그래도 이 만하게 이야기를 엮어서 들려준 대목이 반갑다. 다섯걸음이나 여섯걸음을 그리지 않아 아쉬웠어도 “더 즐거운 세계로 가자” 같은 한 마디가 이 만화책을 넉넉히 살린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