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젤로테와 마녀의 숲 2
타카야 나츠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책으로 삶읽기 468


《리젤로테와 마녀의 숲 2》

 타카야 나츠키

 정효진 옮김

 서울문화사

 2013.4.30.



“마녀에 대해서도 알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소문이나 억측이 아니라 스스로의 경험과 체험으로 배우고 느끼는 노력을 아끼지 않으려고 해.” (69쪽)


“알겠어? 자기 입으로 자기를 재앙이라고 말하면 안 돼. 나는 ‘인간’이고 넌 ‘마녀’지. ‘재앙’이 아니야!” (96쪽)


“하던 말을 계속하자면 인간 따위라며 깔보는 상대에게 이름도 대지 못하면 제 주제를 잘 아는 놈이군 하고 오히려 얕잡혀보일지도 몰라.” (125쪽)



《리젤로테와 마녀의 숲 2》(타카야 나츠키/정효진 옮김, 서울문화사, 2013)을 읽으니 첫걸음하고 사뭇 다르다. 첫걸음은 꽤 어수선하면서 줄거리가 흐리멍덩했다면, 두걸음에서는 확 나아지면서 줄거리가 또렷하다. 첫걸음에 자잘한 밑밥을 많이 깔려고 어수선했네 싶고, 두걸음에서는 이야기를 뚜벅뚜벅 나아가니 깔끔하면서 줄거리도 그림결도 살아난다.만화에 말을 굳이 많이 칠 까닭이 없다. 알맞게 자르고 가를 뿐 아니라 그림으로 줄거리를 담아내기도 해야 한다. 첫걸음을 볼 적에는 뒷걸음을 굳이 읽어야 하나 싶었지만, 이제 뒷걸음을 보기로 한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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