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수금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19.5.10)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아침에 광주방송 피디가 전화를 한다고 하기에 아침일을 하면서 기다리는데 전화가 없네요. 일하면서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소릿줄을 챙겨 놓았더니, 막상 인천 배다리에서 전화가 옵니다. 다음달 6월 8일에 인천 배다리에서 책방골목잔치를 연다고, 이때에 제 사진으로 사진잔치를 함께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마 인천시에서 뒷배를 해서 책방골목잔치를 하는구나 싶은데, 사진잔치에 들어갈 밑돈이 매우 적어요. 사진을 종이에 앉힐 돈으로도 퍽 모자라겠네 싶습니다. 일삯이나 사진값이 안 나올 듯싶고, 외려 살림돈을 보태야 하나 싶어요. 그나저나 한 달 뒤라면 코앞이니 서둘러 사진을 종이로 뽑아야 하고, 사진틀을 알아봐야 할 텐데, ‘착수금’ 없이 사진을 뽑고 사진틀을 짜자면 만만하지 않겠군요. 동무나 이웃한테서 밑돈을 빌려서 대야 할까 모르겠습니다. 이러다 문득 생각합니다. ‘착수금’이나 ‘계약금’이란 말을 쉽고 부드러이 담아낼 수 없을까 하고요. ‘밑돈’? ‘먼젓돈’? ‘앞돈’? 곰곰이 더 생각하려 합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한국말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한국말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알라딘에서]

 http://blog.aladin.co.kr/hbooks/57845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