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980 : 역공, 맞받아치다
역공을 한다 … 맞받아친 것은
→ 맞받아친다 … 맞받아치기는
→ 맞받는다 … 맞받아치기는
→ 받아친다 … 맞받아치기는
역공(逆攻) : 공격을 받던 편에서 거꾸로 맞받아 하는 공격이나 공세 ≒ 역공세
맞받아치다 : 남의 말이나 행동에 곧바로 대응하여 나서다
한자말 ‘역공’은 ‘맞받는’ 몸짓을 가리켜요. 보기글은 ‘역공·맞받아치다’를 나란히 쓰면서 겹말입니다. 앞뒤 모두 ‘맞받아치다’를 쓸 수 있고, 한쪽은 ‘맞받다’나 ‘받아치다’를 쓸 수 있습니다. 또는 ‘받다’나 ‘대꾸하다’로 쓸 만합니다. ㅅㄴㄹ
단호하게 그녀가 역공을 한다 … 니나가 상사의 말을 맞받아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 니나가 당차게 받아친다 … 니나가 윗사람 말을 맞받아치기는 처음이기 때문에
→ 니나가 다부지게 맞받는다 … 이이가 윗사람 말을 맞받아치기는 처음이기 때문에
→ 니나가 씩씩하게 대꾸한다 … 이이가 윗분 말을 맞받아치기는 처음이기 때문에
《나는 이제 참지 않고 살기로 했다》(니콜 슈타우딩거/장혜경 옮김, 갈매나무, 2016) 14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