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정의 正義


 자유와 정의와 진리 → 홀가분, 바름, 참

 정의의 사도 → 바름이 / 참길 지킴이

 정의를 위하여 싸우다 → 바른길에 서서 싸우다

 분배 정의 → 바른 나눔 / 옳게 나누기 / 참나눔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다 → 바른 삶터를 이루다 / 삶터가 참답도록 힘쓰다

 정의로이 살다 → 바르게 살다 / 올바로 살다 / 참다이 살다


  ‘정의(正義)’는 “1.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2. 바른 의의(意義) 3. [철학] 개인 간의 올바른 도리. 또는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공정한 도리 4. [철학] 플라톤의 철학에서, 지혜·용기·절제의 완전한 조화를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고 해요. 뜻처럼 ‘올바르다’나 ‘바르다’로 풀어낼 만합니다. ‘옳다’나‘참’으로 풀어낼 수 있어요. ㅅㄴㄹ



어린이에게 반복해서 들려준 이야기 속에 선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강조가 있었습니다

→ 어린이한테 자꾸자꾸 들려준 이야기에 착하고 바른 길은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 어린이한테 숱하게 들려준 이야기에 착하고 옳은 길은 반드시 이긴다는 뜻이 있었습니다

→ 어린이한테 끊임없이 들려준 이야기는 착하고 참된 길은 꼭 이기고야 만다는 줄거리입니다

《어린이와 그림책》(마쯔이 다다시/이상금 옮김, 샘터, 1990) 175쪽


아무리 결전을 벌여도 정의의 영웅은 옷이 찢어지거나 더러워지지 않는다

→  아무리 맞서 싸워도 바른 꽃님은 옷이 찢어지거나 더러워지지 않는다

→  아무리 맞서 싸워도 착한 별님은 옷이 찢어지거나 더러워지지 않는다

《네, 호빵맨입니다》(야나세 다카시/오화영 옮김, 지식여행, 2017) 119쪽


정치적 길항 속에서 정의를 거머쥐려고 해 봤자

→ 정치로 다투며 옳은 길을 거머쥐려고 해 봤자

→ 정치로 맞서며 바른 길을 거머쥐려고 해 봤자

《재일의 틈새에서》(김시종/윤여일 옮김, 돌베개, 2017) 148쪽


그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정말로 정의일까

→ 그 사람들을 죽이는 짓이 참말로 옳을까

→ 그 사람들을 죽여야 참말로 올바를까

《사이보그 009 완결편 2》(이시노모리 쇼타로·오노데라 조·하야세 마사토/강동욱 옮김, 미우, 2018) 137쪽


너는 여기서 사람을 몇 명이나 죽였지? 이것이 정의일까?

→ 너는 여기서 사람을 몇이나 죽였지? 얼마나 옳을까?

→ 너는 여기서 사람을 몇이나 죽였지? 얼마나 바를까?

→ 너는 여기서 사람을 몇이나 죽였지? 얼마나 참될까?

《사이보그 009 완결편 2》(이시노모리 쇼타로·오노데라 조·하야세 마사토/강동욱 옮김, 미우, 2018) 137쪽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나눠 주려면 사회가 정의로워야 하기 때문이죠

→ 모든 사람한테 골고루 나눠 주려면 삶터가 올발라야 하기 때문이죠

→ 모든 사람한테 골고루 나눠 주려면 바른 삶터여야 하기 때문이죠

→ 모든 사람한테 골고루 나눠 주려면 아름터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10대와 통하는 음식 이야기》(박성규, 철수와영희, 2018) 17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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