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허용적
지나치게 허용적인 것이다 → 지나치게 받아준다 / 지나치게 너그럽다
두발 규정이 허용적인 학교 → 머리카락을 옭아매지 않는 학교
너무 관대적이고 허용적으로 변하다 → 너무 너그럽고 다 받아주는 길로 바뀌다
허용적인 분위기이다 → 받아들이려 한다 / 받아주는 느낌이다 / 너그러운 듯하다
한국말사전에 ‘허용적’은 없습니다. ‘허용(許容)’은 “1. 허락하여 너그럽게 받아들임 ≒ 용허 2. [체육] 주로 각종 경기에서, 막아야 할 것을 막지 못하여 당함. 또는 그런 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뜻풀이를 살피면 ‘받아들이다’나 ‘너그럽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받아주다’나 “마음이 넓다”로 고쳐쓸 수도 있어요. ㅅㄴㄹ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허용적인 편인 데다
→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는 어버이가 잘 받아주는 데다
→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너그러운 데다
→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는 어버이가 받아들이는 데다
→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마음이 넓은 데다
《위험이 아이를 키운다》(편해문, 소나무, 2019) 3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