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단순비교
기준이 달라 단순비교는 곤란하지만 → 틀이 달라 무턱대고 견줄 순 없지만
가격 자체가 달라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 값부터 달라 그냥 맞대기 어렵지만
단순히 비교하기는 불가능하다 → 그저 견줄 수는 없다 / 그냥 맞댈 수는 없다
단순비교 : x
단순(單純) : 복잡하지 않고 간단함
비교(比較) : 1. 둘 이상의 사물을 견주어 서로 간의 유사점, 차이점, 일반 법칙 따위를 고찰하는 일 ≒ 비량 2. [교육] 헤르바르트학파의 교수 단계의 하나 3. [철학]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을 견주어 서로 간의 유사점과 공통점, 차이점 따위를 밝히는 일
사전에 따로 없는 ‘단순비교’인데 “그냥 견주다”나 “그저 맞대다”로 풀어낼 만합니다. 때로는 ‘무턱대고’나 ‘함부로’로 풀어낼 수 있어요. ‘섣불리’나 ‘어설피’를 쓸 수 있고, 힘주어 말하고 싶으면 ‘그냥그냥’이나 ‘그저그저’처럼 쓸 만합니다. ㅅㄴㄹ
모두 달라졌기 때문에 단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책과 인간의 관계, 서점의 역할은 큰 변화가 없다
→ 모두 달라졌기 때문에 그냥 맞댈 수는 없지만 아무튼 책과 사람 사이, 책집 노릇은 엇비슷하다
→ 모두 달라졌기 때문에 함부로 견줄 수는 없지만 책과 사람 사이, 책집이 맡은 몫은 매한가지이다
《책의 소리를 들어라》(다카세 쓰요시/백원근 옮김, 책의학교, 2017) 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