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태평세월
풍족한 태평세월을 누리다 → 넉넉하며 느긋하게 누리다
태평세월을 구가하다 → 좋은날을 노래하다
그리 할 정도로 태평세월인가 → 그리 할 만큼 느긋한가 / 그리 할 만큼 한갓진가
태평세월(太平歲月) : 근심이나 걱정이 없는 시절
근심이 없기에 ‘근심없다’고 합니다. 걱정이 없어 ‘걱정없다’고 해요. 이런 때에는 ‘느긋하’거나 ‘한갓집’니다. 그저 좋으니 ‘좋은날’이면서 ‘좋은나라’가 되어요. 때로는 근심이 없다 싶어 ‘탱자탱자’할 수 있어요. ‘하느작’거리거나 ‘흐느적’거리기도 하며, ‘빈둥빈둥’하기도 하지요. ㅅㄴㄹ
줏대 없이 언제나 태평세월이니
→ 속대 없이 언제나 느긋하니
→ 속알 없이 언제나 탱자탱자이니
→ 알속 없이 언제나 빈둥거리니
《쿠마미코 9》(요시모토 마스메/이하니 옮김, 노블엔진, 2019) 4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