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생각
누구의 생각인지 궁금하다 → 누구 생각인지 궁금하다 / 누가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누나의 생각을 들었어 → 누나 생각을 들었어
‘-의 + 생각’ 얼개에서는 ‘-의’를 덜기만 하면 됩니다. 또는 ‘생각하다’ 꼴로 바꾸어서 적을 수 있어요. 이때에는 ‘-의’를 ‘-이/-가’나 ‘-은/-는’ 토씨로 바꾸어 줍니다. ㅅㄴㄹ
모든 것이 에밀의 생각대로 되었어요
→ 모두 에밀 생각대로 되었어요
→ 모두 에밀이 생각한 대로 되었어요
→ 모두 에밀이 생각하는 대로 되었어요
《에밀의 325번째 말썽》(아스트리드 린드그렌/햇살과나무꾼 옮김, 논장, 2003) 47쪽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하진이의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 그렇지만 차츰 하진이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 그런데 차츰차츰 하진이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 그러나 어느새 하진이는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 그런데 어느덧 하진이는 달리 생각했습니다
→ 그렇지만 이제 하진이는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 그러나 바야흐로 하진이는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갯마을 하진이》(박형진, 보리, 2011) 114쪽
헨리의 생각은 달랐다
→ 헨리는 생각이 달랐다
→ 헨리는 달리 생각했다
→ 헨리는 다르게 생각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피터 싱어/김상우 옮김, 오월의봄, 2013) 206쪽
다행히도 세상은 아나톨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어요
→ 그래도 온누리는 아나톨 생각대로 되지 않았어요
→ 고맙게도 온누리는 아나톨 뜻대로 되지 않았어요
《아나톨의 작은 냄비》(이자벨 카리에/권지현 옮김, 씨드북, 2014) 1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