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다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19.4.21)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양주 덕계도서관에서 보낸 그림판을 받습니다. 그곳에서 고운 이웃님하고 따순 숨결을 넉넉히 나누고 돌아왔겠지요. 다음으로 이 그림판을 어디로 보내면 좋을까 하고 어림합니다. 새잎이 돋고 풀싹이 나면서, 이제 책숲 둘레는 걷거나 놀기에 매우 좋습니다. 해를 받고, 바람을 받습니다. 마음을 받고, 손길을 받습니다. 해한테서 받은 기운을 아이한테 주고, 바람한테서 받은 숨결을 스스로 품습니다. 마음을 받으니, 마음을 새로 띄우고, 손길을 받으니 내 손을 뻗어 어깨동무를 합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한국말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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