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97 : 코와 후각



후각이 발달했다지만 … 코가 둔감해지고 있는지도

→ 코가 좋다지만 … 코가 무디어지는지도


후각(嗅覺) : [의학] 냄새를 맡는 감각. 기체 상태의 자극물이 코의 말초 신경을 자극하여 생기는 감각을 이른다 ≒ 냄새 감각·취각·후감

코 : 1. 포유류의 얼굴 중앙에 튀어나온 부분. 호흡을 하며 냄새를 맡는 구실을 하고, 발성(發聲)을 돕는다 2. 콧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액체 = 콧물 3. 버선이나 신 따위의 앞 끝이 오뚝하게 내민 부분



  냄새를 잘 맡으면 “코가 좋다”고 합니다. 냄새를 못 맡으면 “코가 나쁘다”고 합니다. ‘코’는 숨을 쉬기도 하고 냄새를 맡기도 합니다. 보기글은 앞쪽은 ‘후각’을 뒤쪽은 ‘코’를 쓰면서 겹말 얼개입니다. 모두 ‘코’로 적으면 됩니다. ㅅㄴㄹ



아무리 일본인의 후각이 발달했다지만 도시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니 코가 둔감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무리 일본사람이 코가 좋다지만 도시에서 살다 보니 무디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무리 일본사람이 코가 뛰어나다지만 도시에서 살다 보니 못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톰의 슬픔》(데즈카 오사무/하연수 옮김, 문학동네, 2009) 8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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